요즘 가정마다 무선 인터넷 품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‘Wi-Fi 6’와 ‘5GHz 공유기’가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.
하지만 두 용어가 헷갈릴 수 있고, 어떤 공유기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이번 글에서는 두 기술의 차이점과 각각의 특징, 그리고 사용 목적에 따라 어떤 제품을 선택하면 좋을지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.
Wi-Fi 6란 무엇인가요?
Wi-Fi 6는 802.11ax라는 표준을 기반으로 한 무선 네트워크 기술로, 기존 Wi-Fi 5(802.11ac)보다 속도, 효율, 보안성이 크게 향상된 차세대 규격입니다.
- 최대 속도: 이론상 9.6Gbps까지 가능
- 동시 연결 효율: 여러 기기가 동시에 접속해도 속도 저하가 적음
- OFDMA 기술: 데이터를 작은 단위로 쪼개 전송, 지연 최소화
- Target Wake Time(TWT): 스마트폰, IoT 기기 전력 소비 감소
5GHz 공유기란 무엇인가요?
5GHz는 무선 주파수 대역 중 하나로, 기존 2.4GHz보다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. 그러나 전파의 도달거리는 짧고 벽을 잘 통과하지 못합니다.
- 속도: 2.4GHz보다 빠름 (동일 조건 시)
- 간섭 적음: 무선 마우스, 블루투스 간섭이 덜함
- 거리: 가까운 거리에서만 우수한 성능
Wi-Fi 6 vs 5GHz: 무엇이 다른가요?
많은 분들이 Wi-Fi 6와 5GHz를 같은 개념으로 착각하기 쉽지만, 사실은 비교 대상이 다릅니다.
- Wi-Fi 6는 네트워크 ‘기술 규격’이고
- 5GHz는 네트워크가 사용하는 ‘주파수 대역’입니다.
즉, Wi-Fi 6 공유기도 2.4GHz와 5GHz 주파수를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, 성능과 효율이 더 뛰어납니다.
어떤 공유기를 선택해야 할까요?
1. 사용 기기가 많고 최신이라면 → Wi-Fi 6 추천
노트북, 스마트폰, 스마트TV 등 여러 기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가정이라면 Wi-Fi 6가 훨씬 효율적입니다. 특히 고화질 영상 스트리밍, 온라인 게임 사용자에게 적합합니다.
2. 예산이 적거나 기기 대부분이 Wi-Fi 5 이하라면 → 5GHz 지원 공유기로도 충분
일반적인 웹서핑, 유튜브 정도의 사용이라면 5GHz 공유기만으로도 체감 성능이 충분합니다. 단, 공유기 위치가 집 중앙에 있으면 더 좋습니다.
마무리
Wi-Fi 6는 네트워크의 미래를 위한 기술이며, 5GHz는 이미 널리 쓰이고 있는 고속 무선 주파수입니다. 두 기술을 정확히 이해하고, 자신의 사용 환경과 기기 구성에 맞춰 공유기를 선택하면 쾌적한 인터넷 환경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.